키보드에 전혀 욕심같은거 없었는데, 얼마 전에 오른쪽 새끼 손가락 관절염 초기 증상을 경험하고는 화들짝 놀라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결국 샀다. 멤브레인은 out of 안중이고, 그나마 맘에 들어했던 펜타그래프는 나에게 관절염을 안겨줬기 때문에, 연구실에 있는 해피해킹(무접점방식?-_-)과 아론 체리청축(기계식)을 두드려봤는데, 기계식으로 완전 신세계를 만났다능!(해피해킹은 의외로 감이 별로였다. 멤브레인같았음.) 그래서 훅훅 질렀다.
체리사에서 나온 키보드도 있는데 값이 너무 비싸서 축만 갖다 낀 아론 키보드를 샀다.
완전 만족중인데, 소음이 커서 거슬려하는 사람이 없을 때만 꺼내서 치고 있다.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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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키보드에 일가견있는 분들의 틈바구니에 있다가 옆 연구실의 모박사님으로부터 Cherry ML4100을 받았다!
(물론 언젠가 돌려드려야하지만!!) 아론키보드를 소음 때문에 평소에 쓰지 못하고 어디서 굴러다니는 팬타그램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걸 보시더니 어처구니 없으셨던 모양ㅠ. 청축(은 MX)을 제외한 흑/갈/백축들이 ML 스위치를 사용한다는데, 나는 뭐랄까, 좀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즐겁게는 쓸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ㅅ=. 청축 소음 때문에 스프링을 잘라서 쓰기도 한다는 무시무시한 얘기도 들었다-_-; 백개가 넘는 스위치의 스프링을 잘라내는 정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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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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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키보드매니아

    체리스위치는 크게 세종류로 나뉘어집니다.
    1. MX스위치 2. MY스위치 3. ML스위치
    MX스위치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청축,갈축,흑축,적축,백축,녹축,회축 등이 있고
    ML스위치와 MY스위치는 한종류입니다.

    2012/05/06 17:46 [ ADDR : EDIT/ DEL : REPLY ]
  2. 키보드매니아

    그리고 청축의 스프링을 잘라서 소음을 줄일수는 없습니다
    청축 고유의 찰칵 소리는 스위치 슬라이더의 하단부분이 판스프링의 돌기를 지나면서
    접촉에 의해 발생하는것이기 때문입니다.
    스프링을 자르는 이유는 청축의 키압력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솔직히 청축 순정압력도 꽤나 낮습니다만)
    스프링 길이가 짧아지면 후크의 법칙 F=kx에 의해 스프링을 누르는 길이가 줄어들어서
    결국 힘이 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2012/05/06 17:50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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